징크피리치온 (지페트로피론)
Zinc Pyrithione · CAS 13463-41-7
비듬과 두피 가려움을 잡던 비듬 샴푸 성분이나 생식독성 우려로 유럽에서 금지된 항균제
알아 둘 점
성분표에는 배합 함량이 적히지 않으며 성분의 영향은 들어간 양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져요.
내분비계 교란 의심 물질 목록에 오른 성분이에요.
건강·환경 정보
건강 영향
국내에서는 씻어내는 샴푸에 한해 1.0% 이하로 배합이 허용되어 있으나,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 영유아의 경우 생식독성 우려(CMR 분류)가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피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점막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거품을 낸 뒤 2~3분 이내에 미온수로 헹궈내야 합니다.
환경 영향
물에 잘 녹지 않고 침전되며 어류, 갑각류, 수생 미생물에 대한 급성 및 만성 독성이 극도로 높습니다. 유럽 환경청에서 하천 생태계 교란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하여 사용 규제를 강화한 결정적 원인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성분
제품 안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성분 목록이에요. 성분표를 확인하고 비교할 때 참고할 수 있어요.
성분 상세 설명
징크피리치온(Zinc Pyrithione, ZPT)은 피리딘 티올 유도체에 아연 미네랄이 결합된 배위 착화합물입니다. 1960년대 개발된 이래 헤드앤숄더 등 전 세계 거의 모든 항비듬 샴푸의 간판 주성분으로 수십 년간 군림해 온 대표적인 항진균 제제입니다.
두피 각질층에 상주하며 피지를 먹고 자라 비듬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globosa)'의 세포막 수송 시스템을 차단하고 세포 내 구리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진균의 대사를 마비시킵니다. 물에 거의 녹지 않는 미세 분말 형태로 샴푸 후에도 두피 표면에 얇게 잔류하여 지속적인 항비듬 효과를 냅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진행된 정밀 독성 평가에서 생체 내 호르몬 수용체 교란 가능성과 수생 생물에 대한 극심한 독성이 입증되면서, 유럽연합(EU)은 2022년 3월부터 화장품 내 배합을 전면 금지(CMR 1B 물질 분류)하였으며, 피록톤올아민(Piroctone Olamine)이나 클림바졸 같은 차세대 비듬 케어 성분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