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세탁 세제를 고를 때 뒷면 성분표를 보면 복잡한 화학 이름 때문에 눈길을 돌리기 쉽습니다. 이 제품의 전성분표를 차근차근 읽어보면 세정을 맡는 성분 4종과 향을 내는 성분 5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홉 가지 성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다섯 가지가 향료라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세정 성분 중에서는 옷감의 기름때와 피지를 지워내는 벤젠설폰산C10-16알킬유도체와 거품을 풍성하게 내고 기름때 분해를 돕는 로릴 에톡시황산 나트륨이 기본 세탁력을 이끕니다. 여기에 코코넛 오일 기반의 부드러운 포타슘코코에이트와 노폐물을 유화시켜 씻어내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요.
향을 내는 성분 5종은 각자 맡은 향기가 뚜렷합니다. 라벤더 향을 내는 리날로올, 시트러스 향을 내는 리모넨, 장미 향을 내는 제라니올, 제비꽃과 파우더리 향을 연출하는 알파-이소메칠이오논, 머스크 향을 유지시키는 갤럭솔라이드가 들어 있어요.
향료 성분은 피부 반응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섯 가지 향료 중 리날로올, 리모넨, 제라니올, 알파-이소메칠이오논 4종은 EU 향료 알레르기 표시 대상에 해당해요. 제비꽃 향을 내는 알파-이소메칠이오논은 산화물이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민감성 피부라면 참고하세요.
세정 성분인 벤젠설폰산C10-16알킬유도체는 피부 표면의 단백질과 유분을 강력하게 분해하는 탈지 작용이 있어, 손빨래 시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건조함과 주부습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