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성분표의 맨 앞자리에 에탄올과 정제수가 나란히 적혀 있어, 물과 알코올을 바탕으로 만든 분무형 섬유탈취제라는 점이 바로 보입니다.
불쾌한 냄새를 잡고 위생을 챙기는 역할은 에탄올과 염화아연이 맡고 있어요. 에탄올은 유해 세균을 빠르게 줄이는 살균소독과 건조를 촉진하는 용매 역할을 함께 수행합니다. 여기에 탈취와 항균, pH 완충을 돕는 무기염인 염화아연이 더해져 섬유에 밴 냄새 물질을 관리해 줍니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글리세롤 등 성능보조제와 피마자유에서 유래한 피이지-40 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은 보습을 더하고 물속에 향료 성분이 고르게 섞이도록 돕고 있습니다.
탈취 성분 못지않게 비중이 큰 부분은 향을 내는 성분들입니다. 전성분 9종 중 4종이 EU 기준 알레르기 유발 가능 물질 표시 대상 성분으로 채워져 있어요. 잔향을 붙잡는 벤질살리실레이트, 시나몬 향의 신나밀알코올, 달콤한 바닐라와 건초 향을 내는 쿠마린, 시트러스 향을 더하는 리모넨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탈취제에 들어간 향료 성분이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을 주지는 않을지 신경 쓰이실 텐데요. 신나밀알코올은 산소와 닿아 산화물이 생기거나 민감한 피부와 접촉할 때 붉어짐이나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쿠마린 역시 민감한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감귤 껍질 유래 물질인 리모넨도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침구류나 의류, 카펫에 뿌릴 때는 대상과 10~20cm 거리를 두고 골고루 분무하시고 본래 용도로만 사용해 주세요. 피부가 유독 민감하거나 평소 특정 향료에 과민 반응을 겪은 적이 있다면, 옷이나 이불 전체에 쓰기 전에 신나밀알코올과 쿠마린을 비롯한 향료 4종 성분부터 먼저 확인해 보시는 방법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