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분무기형 500 mL 본품 뒷면을 돌려보면 전성분이 단 여섯 가지만 적혀 있어요. 복잡한 첨가물 없이 물과 세정 성분 몇 가지만으로 채워진 약알칼리성 원액인데요, 과연 어떤 성분이 옷에 묻은 얼룩을 지워내는지 차례대로 짚어볼게요.
얼룩을 지우는 중심에는 두 가지 세정 계면활성제가 자리 잡고 있어요. 비이온 계열인 α-도데실-ω-하이드록시-폴리(옥시-1,2-에탄디일)은 물과 기름을 부드럽게 섞어 오염을 유화시켜 떼어내요. 여기에 음이온 계열인 벤젠설폰산C10-16알킬유도체가 더해져 옷감에 깊게 밴 피지와 기름때를 강하게 씻어냅니다.
이 세정 성분들이 힘을 쓰도록 돕는 것이 알칼리 성분이에요. 탄산나트륨이 세탁 빌더이자 pH 조절제로 들어가 기름때 분해를 뒷받침하고, 수산화나트륨이 더해져 약알칼리성 환경을 만듭니다. 여기서 수산화나트륨은 오염을 녹이는 역할을 해요.
향을 내는 갤럭솔라이드(HHCB)는 은은한 머스크 잔향을 남겨주는 합성 머스크 성분이에요. 물속 생태계 축적 우려와 호르몬 속성이 표기되어 있지만, EU 향료 알레르기 유발 표시 대상 성분은 0종으로 확인됩니다.
이 제품은 기름때와 피지를 강하게 녹여내는 탈지력이 뛰어난 성분들로 짜여 있어요. 손에 닿으면 피부 장벽의 유분과 단백질까지 함께 씻겨 나가 건조해지거나 주부습진이 생길 수 있으니, 분무기로 얼룩에 뿌리고 비빌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챙겨 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