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전성분 표를 들여다보면 전체 12종 성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7종이 EU 향료 알레르기 표시 대상 성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때를 빼는 세정 성분보다 향기를 내고 붙잡아두는 향료 성분의 비중이 큽니다.
빨래의 얼룩과 기름때를 지워내는 역할은 도데실벤젠설폰산(LAS)과 알코올 C12-14 에톡실레이트가 맡고 있어요. 찬물에서도 기름때를 말끔하게 분해하는 세정력을 내지만, 손에 닿았을 때 피부 표면의 유분과 단백질까지 함께 씻어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향을 내는 7종 성분 중에는 세탁 세제 카테고리에서 주의가 필요한 알파-이소메칠이오논이 들어 있습니다. 우아한 제비꽃 향을 연출하는 합성 향료인데, 산소와 만나 산화물이 생기면 민감한 피부에 가려움이나 붉어짐 같은 접촉성 피부염을 부를 수 있어요. 달콤한 향의 쿠마린과 라벤더 향을 내는 리날로올을 비롯해 벤질살리실레이트, 시트로넬롤, 헥실신남알, 리모넨도 피부가 예민한 분이라면 눈여겨보아야 할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에요.
성분의 균형을 보면 보습제인 글리세린과 세정제 도데실벤젠설폰산 2종은 권장 성분이지만, 알코올 C12-14 에톡실레이트와 알파-이소메칠이오논, 액체 부패를 막는 보존제 벤즈이소티아졸리논(BIT) 3종은 비추천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이 제품은 어린이보호포장 대상 캡슐형 세탁세제로 신고되어 있으며, 섬유용과 섬유 얼룩제거용뿐 아니라 신발용으로도 쓸 수 있어요. 세탁물 4kg 이하는 1개, 4kg 초과 7kg 이하는 2개, 7kg 초과는 3개라는 표준사용량을 지켜 사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