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제품 뒷면의 전성분 표시를 확인해 보면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액화석유가스, 에탄올, 향료(다이프로필렌글라이콜 등) 세 가지뿐이에요. 전성분 3종으로만 채워져 처방 구성이 꽤 단순한 편입니다. 분사를 돕는 가스를 빼고 나면 실제 공간에 퍼지는 성분은 사실상 두 가지로 압축돼요.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15초 만에 99.9% 사멸시키는 소독용 알코올 원료예요. 제품 속 원료들을 골고루 녹여내고 공기 중으로 향이 퍼진 뒤 빠르게 마르도록 돕는 살균소독제이자 용매 역할을 맡고 있어요. 미생물을 억제하는 활성 특성이 강한 물질이라 규정된 안전 농도 한도 내에서만 정밀하게 배합되어야 합니다.
함께 들어간 향료는 향기 오일이 잘 섞이도록 돕는 화장품 및 세제용 향료 용제예요. 향기 분자 자체나 공기 중 산소와 만나 생기는 산화물이 민감한 피부에 닿았을 때 붉어짐이나 가려움, 발진 같은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성분 3종 가운데 EU 향료 알레르기 표시 대상 성분은 0종으로 확인돼요. 피부가 유독 민감한 편이라면 자동분사기가 작동할 때 얼굴이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높이에 두고 분사 방향을 사람 쪽에서 비껴서 배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