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욕실 거울이나 수전에 하얗게 굳어 붙은 석회질과 물때는 일반 비누나 알칼리성 세제만으로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애를 먹기 쉽습니다. 이런 알칼리성 오염은 산성을 띠는 성분으로 녹여내야 지워지는데요, 이 제품은 전성분을 구연산과 젖산, 데실 옥틸 글리코사이드, 크산탄 검, 정제수 단 5종으로 단순하게 꾸렸어요. 인공 향료를 넣지 않아 전성분 5종 가운데 유럽연합(EU) 향료 알레르기 표시 대상 성분도 0종입니다.
물때를 지우는 중심 역할은 유기산인 구연산과 젖산이 맡아요. 레몬 유기산인 구연산이 세제 잔여물을 중화하고 표면에 엉킨 오염을 풀어주면, 젖산이 단단하게 굳은 욕실 물때와 석회질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옥수수와 코코넛에서 얻은 식물 유래 당 계면활성제인 데실 옥틸 글리코사이드를 더했어요. 이 성분은 피부 자극 지수와 안자극 지수가 0에 수렴해 순한 베이비 워시 원료로 쓰일 만큼 자극이 적어서 세정 과정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타일 벽이나 변기 안쪽에 액체를 뿌렸을 때 너무 빨리 바닥으로 흘러내리면 산 성분이 물때를 녹일 시간이 부족해지기 쉬워요. 제형에 섞인 크산탄 검은 식품첨가물로도 쓰이는 점도 조절제로, 액체의 점도를 높여 벽면에 머무는 시간을 벌어줍니다. 깨끗하게 걸러낸 정제수가 이 성분들을 고르게 섞이도록 받쳐주고 있어요.
원액 자체가 산성을 띠는 분무기형 제형이라 쓸 때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젖산은 농도나 산도에 따라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주부습진이 있거나 건성·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은 쓰기 전에 성분표와 사용상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공기 중에 흩어진 액체가 눈에 튀면 심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눈높이보다 높은 곳에는 직접 분사하지 마세요. 수전이나 타일의 하얀 얼룩 위에 가볍게 뿌린 뒤 1~3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물로 완전히 헹궈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