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옷에 밴 냄새를 없애려 섬유탈취제 뒷면을 돌려보면 정제수, 사이클로덱스트린, 용매제(에탄올 등), 갤럭솔라이드, 리모넨까지 딱 다섯 가지만 적혀 있습니다. 성분표가 복잡하게 느껴져 확인을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생각보다 단순한 구성에 눈길이 가실 거예요.
가장 앞에 적힌 정제수는 용매와 제형기제이고, 탈취 성분은 사이클로덱스트린입니다. 정제수는 미네랄과 불순물을 걸러낸 물로 인공 합성 화학 물질에 비해 자극과 세포 독성이 거의 없어요.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섬유 속 악취 분자를 도넛 모양 구조 속에 쏙 가두어 없애 주는 천연 탈취 성분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농도와 용법을 준수할 때 피부에 안전하게 작용하도록 검증되어 있어요.
뒤이어 나오는 두 성분은 향을 냅니다. 갤럭솔라이드는 세탁 후 은은한 머스크 향을 며칠간 유지시켜 주는 합성 머스크예요. 일반적인 사용 농도와 용법에서는 피부에 안전하게 작용하지만 물속 생태계에 축적되는 속성이 있습니다. 감귤 껍질에서 추출해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내는 리모넨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향료 성분 중 리모넨 1종이 EU 향료 알레르기 표시 대상에 해당하므로, 시트러스 향료에 민감한 편인지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사용할 때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 전 용기를 충분히 흔들어 준 뒤, 약 20cm 거리를 두고 섬유에 균일하게 분무해 주세요. 피부가 민감하거나 손상된 분이라면 제품과 장기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다루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