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다우니 향기 부스터 에이프릴 프레쉬 802g 제품의 성분표를 펼쳐보면 섬유유연제 카테고리 안에서 유독 눈에 띄는 숫자가 있습니다. 표시된 전성분 14종 가운데 첫 번째 유화제를 제외한 성분 대부분이 착향 목적으로 확인된 향료 성분이라는 점이에요.
맨 처음에 적힌 알파-하이드로-오메가-하이드록시폴리(옥시-1,2-에탄디일)는 오일과 향료를 물에 섞이도록 돕는 합성 유화제 성분이에요. 이 유화제 뒤로는 빨래에 향을 얹어 주는 착향제 성분들이 이어집니다. 은은한 꽃향을 더하는 메틸디하이드로자스모네이트와 메틸하이드로자스모네이트, 라벤더 향의 결을 지닌 리날로올,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내는 리모넨, 달콤한 바닐라와 건초 향을 풍기는 쿠마린이 대표적이에요. 제라니올은 달콤한 장미 꽃향기를 내고 헥실신남알은 자스민 꽃향기를 더해 줍니다.
성분 수를 조금 더 뜯어보면 확인되는 사실이 있어요. 전성분 14종 가운데 EU 향료 알레르기 표시 대상 성분이 9종이나 들어 있습니다.
성분 사전에서 주의를 요하는 개별 성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릴리알로 불리는 부틸페닐메칠프로피오날은 생식독성 우려로 언급되는 성분으로 기재되어 있어요. 이소유제놀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커서 극소량만 허용된 향료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리날로올이나 리모넨 같은 성분은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해 산화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다만 배합된 성분 특성을 고려할 때 피부 반응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향료에 민감하거나 접촉성 피부염을 겪어본 분이라면 쓰기 전에 성분표를 먼저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