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이 제품의 전성분은 11종으로 짜여 있어요. 매일 설거지에 쓰고 그릇에 닿는 주방세제인 만큼, 성분표 맨 앞자리에 어떤 세정 물질이 놓였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첫 번째 성분은 설탕과 코코넛에서 유래한 알킬폴리글루코사이드(APG)예요. 피부와 눈에 닿았을 때의 자극 수치가 계면활성제 가운데 매우 낮은 0에 가깝다고 소개돼서 아기용 워시 제품에도 널리 쓰이는 식물성 세정제입니다. 그 뒤를 잇는 로릴 에톡시황산 나트륨(SLES)은 기름때를 지우고 풍성한 거품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기존 SLS 세정제보다 피부 침투율과 자극 지수가 현저히 낮아 씻어내는 세제에서 안전하게 쓰입니다. 세 번째에 적힌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CAPB)은 거품을 더 단단하게 받쳐 주면서 세정 성분의 자극을 부드럽게 완충해 줘요.
세정 성분 뒤편은 설거지 후 손 피부와 그릇 상태를 고려한 성분들로 채워져 있어요. 공기 중 수분을 끌어당기는 글리세린이 손 피부가 거칠어지는 부담을 덜어 주고, 소금 성분인 염화나트륨이 알맞은 점도와 안정한 거품을 만듭니다. 여기에 구연산과 구연산나트륨이 함께 들어가 물때를 녹이고 물속 금속 이온을 봉쇄해 세척력을 돕는 구조예요. 변패를 막는 보존제로는 식품 등급 보존제인 안식향산나트륨이 안전 규정 농도 내에서 쓰였고, 상큼한 레몬 추출물과 레몬향이 더해졌습니다.
다만 피부가 유독 민감한 편이라면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코코넛에서 유래한 유용한 완충 성분이지만 제조 과정에서 남는 불순물 탓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이번 제품에서 EU 알레르기 표시 대상 성분 1종으로 집계됩니다. 평소 특정 계면활성제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웠던 경험이 있다면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설거지하는 방법을 권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