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식기세척기 린스를 고를 때 뒷면 성분표를 돌려보면 생각보다 짧은 줄글에 놀라실 수 있어요. 정제수부터 레몬향까지 딱 6가지 성분만 적혀 있습니다. EU 향료 알레르기 유발 표시 대상은 0종이에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맨 앞 성분은 정제수예요. 미네랄과 불순물을 걸러내 제품의 순도와 안전성을 지키는 용매 역할을 합니다. 인공 합성 물질과 비교해 인체 자극이나 세포 독성이 거의 없는 순수한 물이에요.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은 네 번째에 적힌 구연산이 맡습니다. 식기 세정제 카테고리에서 권장하는 성분으로, 유리잔이나 그릇에 남는 하얀 물때를 녹여내고 세제 잔여물을 깨끗하게 중화해 주거든요. 식기에 직접 닿는 세척 과정에서 헹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도록 돕는 바탕이 됩니다.
다섯 번째로 배합된 에탄올은 살균소독과 함께 그릇이 빠르게 마르도록 돕는 건조촉진제 역할을 해요. 유해 세균을 15초 만에 99.9% 사멸시키는 활성 특성이 있는 만큼, 규정된 안전 농도 한도 안에서 정밀하게 배합되어야 합니다.
나머지 성분인 (에틸렌-프로필렌)폴리알킬렌글리콜과 자일렌설포네이트 나트륨, 레몬향은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여섯 번째 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평소 향료 알레르기에 민감하셨다면 표시 대상 0종이라는 점을 확인하시고, 알코올 성분 배합에 민감한 체질인지 여부를 기준 삼아 식기에 맞을지 살펴보시면 됩니다.